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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jou's Blog
yeJou

봄눈

분류없음 2011/02/21 16:20 by yejou




춥고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봄이 왔다. 드디어.
근데 뭐 이리 자주오나 계절은. 이런 반복됨이,
그리고 그 계절안에 온전히 몰입되어 살아가던 시간이
이렇게 봄이 와버리니 무엇인가 싶다.
거짓말처럼 따뜻해져버린 어느날
지난 겨울의 추위는 잊혀지고 가벼운 옷과 느긋한 
발걸음을 다시 찾게 되겠지. 그런데 그건 굉장히 자연스럽고 당연하지않나.
살아 갈 힘을 갖는 다는 것은 이런 말도안되는 잊혀짐의 반복인걸.
변덕스럽고 짧은 주기의 계절이 있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목련이 피고 벚꽃이 피고 봄의 꽃들이 모두 만발하면 그리고 다시 지면
여름. 그리고 다시 가을과 겨울. 생각보다 아주 단순한건데. 삶은.
그것이 지혜로운법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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